[골프는 싱글 인생은 벙글]다이아윙스골프 골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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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윙스가 개발한 골프공. 스윙 스피드에 맞게 공을 선택할 수 있다.

골퍼에게 가장 기분 좋은 선물 중 하나가 골프공이다. 필수 용품이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막상 비싼 공을 구입해도 생각보다 잘 맞지 않는다. 공 탓인지, 실력 탓인지 애매할 때가 많다.

다이아윙스골프(대표 정상화)는 골퍼마다 힘과 스윙 스피드가 다르다는 데 착안했다. 스피드가 느리면 공을 멀리 보내지 못한다. 다이아윙스 골프공은 스윙 스피드에 최적화했다.

종류는 세 가지다. M2핑크와 M3골드, M4화이트로 나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180m 이하면 핑크, 180~210m는 골드, 200~230m는 화이트다. 일반적으로 여성이나 연세가 있는 분들은 핑크, 스윙 스피드가 느린 남성은 골드, 일반 성인은 화이트 공을 고르면 된다.

단순히 색깔만 다른 게 아니다. 샤프트처럼 스윙 스피드별로 코어 무게와 반발력을 최적화했다. 핑크는 초경량 고반발 코어를 썼다. 스윙 스피드가 느려도 초기 발사 속도가 빠르다. 기존 프로용 공에 비해 비거리가 15~20m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볍다고 무조건 멀리 나가지는 않는다. 핑크 공을 스윙이 빠른 남성이 치면 오히려 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 스윙 스피드별로 공을 세분화한 이유다.

비거리를 20m만 늘리면 이른 바 `투 온`이 가능해진다. 무리하게 힘을 주다 옆으로 빠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커버는 회전이 잘 되는 우레탄 소재 대신 아이오노머 썰린 수지를 썼다. 우레탄 커버는 정확히 치는 프로선수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아마추어는 오히려 공이 휘어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 스핀이 강할수록 비거리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골프공은 정상화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정 대표는 리얼라인 공동 창업자로, 골프공 설계를 담당했다.

다이아윙스 골프공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freepico)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6구에 2만원.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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