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지원 우수사례]<상>쓰리디아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역 소프트웨어(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은 지역 기반의 주력 산업과 SW를 융합, 새로운 SW 융합 제품 및 서비스 개발·사업화를 지원한다. 진흥원은 올해 쓰리디아이와 대연아이엔티를 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 SW 융합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했다.

쓰리디아이(대표 송금필)는 시뮬레이션 및 영상 개발 전문 기업이다. 핵심 사업 분야는 시뮬레이터, 영상기술, SW다. 군용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쓰리디아이는 소형 항공기, 낙하산 시뮬레이터, 항공 시뮬레이터용 영상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영상 발생기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최근에는 항공전자 SW, 해군 전투체계 모의 SW, 가시화 기반 훈련 통제 SW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해외 시뮬레이터 및 영상 전문 업체와 제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2년 전에 출시한 낙하산 시뮬레이터다. 육군 모의훈련(M&S) 국제학술대회에 출품, 국내외 제품 가운데 실제와 가장 유사한 체험 환경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Photo Image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육군 M&S 국제학술대회에서 쓰리디아이와 아레스가 공동 개발한 낙하산 시뮬레이터를 한 육군 장병이 체험해보고 있다.

최근에는 낙하산 시뮬레이터를 응용한 조종사 비상 탈출 낙하산 시뮬레이터를 개발, 공군에서 시험 운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동남아, 중국, 중동 등 국가에서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쓰리디아이는 지난 4월 아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대전시·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역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항공레포츠용 멀티게임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및 SW 융합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용화 예정 제품은 시뮬레이션 기술과 게임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항공 레포츠용 VR 게임 콘텐츠다. 일반인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항공 레포츠를 실제와 유사한 VR 어트랙션 플랫폼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실제와 유사한 항공 레포츠 가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행 역학 모의 모델, 동작 인식 및 인터랙션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제품에 녹였다. 또 항공 시뮬레이션용 실시간 영상 엔진 기술을 응용, Unity 3D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대용량 지형 데이터베이스(DB) 관리 SW를 자체 개발했다.

개발한 VR 게임의 배경에는 미국 그랜드캐니언과 중국 장자제 등이 들어 있다.

Photo Image
쓰리디아이와 아레스가 공동 개발한 VR 게임 콘텐츠 배경((미국 그랜드캐년 지형)

앞으로 세계 수준의 관광지 및 주요 지역을 배경으로 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이싱, 슈팅, 롤플레잉 등 다양한 게임 형태로 재미 요소도 추가해 신개념 VR 어트랙션 콘텐츠로 만든다.

송금필 사장은 4일 “최근 세계 VR 시장이 급속 성장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면서 “내년부터 VR 어트랙션 콘텐츠를 기반으로 세계 VR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