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드버드는 기업 고객이 메신저 및 라이브 채팅을 사용자의 앱이나 웹으로된 서비스에 손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SaaS(Software-as-a-Service)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 B2B SaaS 스타트업이다. 센드버드는 기존에 평균적으로 개발 기간이 두 달 이상 소요되던 메시징, 채팅 기능을, 센드버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불과 5일 이내 완전히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 서비스 출시 후 매주 10%의 성장을 지속해오며 약 3,000개의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갖추는데 성공하였다.
센드버드는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회사이다. 그런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제공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시간과 인력이 투자돼야 한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센드버드는 이 문제를 AWS 클라우드로 해결했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었던 그 비결을 센드버드 코리아의 윤현진 엔지니어링 팀장에게 들었다.
▶ AWS를 도입하게 된 배경과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스타트업의 환경상 엔지니어링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간/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AWS는 기술적으로 가장 성숙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사내 다수의 엔지니어들이 과거 AWS에서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기도 했다.
▶ AWS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센드버드도 SaaS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비즈니스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SaaS로 제공되는 센드버드 서비스를 위해AWS 클라우드 활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고가용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 여부였다. 센드버드는 오토 스케일링(Auto-scaling), 오토 페일오버(Auto-failover) 등 AWS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을 활용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
▶ AWS 클라우드의 활용이 어떤 효과를 가져왔나?
최고의 장점은 엔지니어링 팀의 전체 역량을 서비스 성공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센드버드의 경우 대량의 채팅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버관리에 투자할 시간을 서버의 성능향상에 쏟을 수 있었다.
또 AWS는 리전이라 불리는 복수의 데이터 센터를 글로벌하게 보유하고 있고, 각 리전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었다. 현재 센드버드는 미국과 한국 고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AWS는 두 지역의 고객에게 우리 서비스를 제공 하는데 효과적이었다.
비용적인 측면 또한 인건비를 고려했을 때 초기에 확실한 비용절감을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일정기간 동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AWS 측에서 B2B 세일즈를 위해 파트너로 여러 가지 네트워킹 및 컨설팅 기회들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개발적인 측면에서는 SaaS서비스의 중요한 모듈들이 모두 제공되어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
▶ 향후 센드버드 관련 비즈니스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센드버드의 여러 가지 기능들 중에 이미지/동영상 리사이징과 같이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이득인 부분을 AWS Lambda를 이용해 독립적인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들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