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의 새로운 수장에 곽병성 SK이노베이션 고문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30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62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곽 고문을 신임 에기연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 신임 원장은 1일 NST에서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곽 원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SK 화학연구소장, CRD 연구소장,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본부장, 글로벌 테크놀러지 총괄 기술원장, 고려대 화학공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산업계를 두루 거쳤다.
에기연 관계자는 “내부 인사는 기존 조직과 친화력에서 한 발 앞서 있고, 외부 인사는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어 각자의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선임 결과가 에기연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이사회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했다. 후보로는 김진석 표준연 책임연구원, 남승훈 표준연 책임연구원, 박상열 표준연 부원장(책임연구원)이 올랐다.
표준연 원장은 12월 중순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