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12월 1일부로 이갑수 이마트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장 승진 1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3명 포함 승진 52명, 업무위촉 변경 25명 등 총 77명이 대상이다.
이마트는 이갑수 대표와 김해성 부회장 공동대표 체제를 이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본부장 부사장보는 이마트위드미 대표로 내정됐다. 기존 윤명규 이마트위드미 대표는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총괄 부사장보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박주형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센트럴시티 대표로 각각 발령받았다.
김봉수 신세계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정식·유신열 신세계 상무와 형태준·노재악 이마트 상무는 각각 부사장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는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신세계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 신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 1·2본부를 설치했다. 중장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본부도 신설한다.
이마트는 개발본부를 마련해 국내외 사업 개발 기능을 통합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은 사업 확장에 따라 트레이더스본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을 설치했다.
매입조직은 상품과 사업 특성에 따른 구매 조직을 재편했다. 전문성과 상품 차별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능력 및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