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30일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중국중의과학원과 `2016 한·중 전통의학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 기관 뇌졸중·체질·한약재·한열변증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울 공유했다.
이주아 한의학연 한의기반연구부 선임연구원은 뇌졸중 연구세션에서 `중풍과 한약 변증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위안위안 중의과학원 중의임상기초의학연구소 부연구원은 `중국 중풍증후군 분포 고찰`을 다뤘다.
각 기관 김종열, 왕 하오 연구자는 사상체질과 중국의 오태인(사람의 체질을 5가지 형태로 분류한 것)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한약재 세션, 한열병증 세션에서도 연구자들의 연구 소개가 이어졌다.
양 기관은 2011년 상호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중국중의과학원은 중국 내 5000여명 전문인력, 6개 산하 병원, 17개 산하 연구소를 둔 중의학 최대 종합연구기관이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한의학과 중의학은 세계 전통의학 분야 경쟁자이자 중요한 협력자로 교류가 필수적이다”면서 “앞으로도 학술, 인력 교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