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클럽]<20>힐세리온·다산지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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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300C를 이용해 태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의사 출신 류정원 대표가 설립했다. 의료 현장에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직접 개발에 나섰다. 초음파 진단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꺼내 쓸 수 있다.

초음파 진단기(모델명 SONON 300C)는 의사가 들고 다니며 초음파로 진단한다. 1억원에 달하는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와 달리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작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해 390g이다.

이 기기는 인체 내 초음파 에코를 수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데이터 전송은 와이파이로 한다. 전용 앱으로 초음파 영상이나 사진 확인은 물론 저장과 전송도 가능하다. 특정 부위를 확대하는 등 고가 초음파 진단장비 못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운용체계(OS)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두 지원한다. 1회 충전으로 약 3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응급의학과와 산부인과, 소화기 내과 등 초음파 진단이 필요한 곳에 쓰인다. 의대생 교육 기자재로도 활용된다.

힐세리온은 12월 중 신제품 300L을 선보일 예정이다. 300L은 300C에 비해 가볍고 기능이 개선됐다. 근골격계와 혈관, 갑상선 진단에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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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지앤지가 개발한 무인세탁 택배시스템.

다산지앤지(대표 유철종)는 건설 ICT 전문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유·무선 통신기술로 주택용 대기전력 자동차단스위치와 전자식 조명 스위치, 무인세탁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터치식 네트워크 조명 스위치를 선보인 것도 다산지앤지다. 건설IT 융합기술개발 과제로 IHD(In-Home Display) 스위치를 개발한 공로로 올해 ICT 이노베이션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다산지앤지는 무인세탁함인 `애니큐브`와 오픈 세탁서비스 플랫폼 `빨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애니큐브는 공동주택 공용부에 설치한다. 입주민이 언제라도 세탁을 의뢰하고 수거할 수 있다. 세탁물 전용 보관함이 있어 세탁물을 구김없이 보관한다.

빨방은 애니큐브에 맡겨진 세탁물을 근처 세탁업체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활동시간과 세탁업체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배달 직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된다. 배달 서비스는 무료다.

회사 관계자는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무인택배 시스템 기능을 접목한 무인세탁과 택배 시스템을 건설사에 제안했다”면서 “이달부터 신축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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