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24일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TIPS)` 신규 운영사로 9개 컨소시엄(일반형 7개, 바이오 특화형 2개)을 선정했다.
중기청은 24개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 심의조정위원회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평가에서는 투자실적, 재원, 보육 역량, 지원 인프라 등 기본 요건과 함께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바이오 분야 및 지방소재 창업팀 발굴·육성 가능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일반형 운영사로 선정된 곳은 선보엔젤파트너스, 스프링캠프,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케이런벤처스, 케이벤처그룹, 포스텍기술지주 7개 컨소시엄이다.
선보엔젤파트너스는 해양산업 등 제조분야 및 정보기술(IT)·의료기기 분야 혁신형 스타트업을, 케이런벤처스는 4차 산업과 연계한 정보기술(IT)융복합·차세대 소재 부품·디지털 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각각 발굴·육성한다.
케이벤처그룹은 컨소시엄 네트워크 및 자체 데모데이 등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카카오와의 협업 등을 후속 지원한다. 포스텍기술투자는 대학 동문 및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학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산학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바이오 특화형 운영사는 시너지아이비투자, 휴젤 2개 컨소시엄이다. 시너지아이비투자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요즈마그룹과 협업해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휴젤은 컨소시엄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매년 5개 내외의 유망 기업을 투자·육성한다.
팁스 운영사는 총 30개(누적)로 늘어났다. 선정된 팁스 운영사는 3년의 운영기간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 3년간 팁스 창업팀 추천권을 보유할 수 있다. 중기청 정밀 실사를 거쳐 추천권 T/O(연간 평균 7~8개)를 배정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활동한다.
이순배 창업진흥과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운영사가 대폭 보강됨에 따라 지역 기반·특화 분야 창업팀이 체계적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