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중소 가전업체 요람으로 떠올랐다. 고객 구매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매출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과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올해 신상품을 선보인 홈밀맷돌, 엔씨엠, 무궁화전자 등 중소 가전업체가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3개사는 공영홈쇼핑 개국 첫해인 지난해 각각 입점했다.
믹서기를 선보인 홈밀맷돌은 지난 8월 2016년형 제품을 출시한 이후 방송 1회 평균 판매실적이 1억6000여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모델과 비교해 분쇄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낮춘 덕이다.
엔씨엠은 이달 초 2017년형 `블루밍 비데(모델명 J7000T)`를 공영홈쇼핑에서 선보였다. 전 모델과 비교해 `마사지`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은 유지했다. 7일과 16일 2회 판매 방송에서 각각 1억8000만원 안팎 주문액을 기록했다. 지난 모델 최고 판매실적은 1억6900만원이다.
사회복지법인인 무궁화전자는 지난 9월 `뉴(New) 바로바로 3in1 무선청소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네 차례 생방송에서 평균 1억원 가까운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무궁화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4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 가전업체가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