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요르단전력공사(NEPCO)가 발주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수주한 `요르단 푸제이즈(Fujeij) 풍력발전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총 1억2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프로젝트 사업주인 한전·미즈호은행 등 보증부 대출기관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재원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푸제이즈 풍력사업은 한국기업이 개도국에서 민자 방식으로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요르단 암만 남쪽 150㎞에 위치한 푸제이즈 지역에 3.3㎿급 풍력터빈 27기(높이 117m)가 설치되는 풍력발전소(89.1㎿ 규모)를 건설해 20년간 소유·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푸제이즈 풍력사업은 2018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수은의 대출금은 공사가 완료된 이후 18년 동안 6개월마다 원금을 분할상환 받을 예정이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