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신용도용 방지 서비스 업체 라이프록(LifeLock)을 23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시만텍은 46억5000만달러를 들여 블루코트를 인수, 조 단위 빅딜 행진을 이어 갔다.
미국 애리조나 템피에 본사를 둔 라이프록은 신용 도용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 기관과 채권자 등과 공조해 신규 개정 생성과 신용 관련 응용 프로그램 활동을 모니터링, 사용자에 경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회원 수는 440만명이다.
시만텍은 라이프록 인수를 바탕으로 안티바이러스 백신 등 소비자 제품군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인수작업이 마무리된 블루코트 역시 시만텍 제품 포트폴리오와 인텔리전스 등 역량 강화에 한몫했다. 시만텍은 “라이프록 인수가 내년도 재무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