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진특집]삼익THK `면진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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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THK의 면진테이블 구조

삼익THK(회장 진영환)는 10여년 전에 면진테이블(충격완화장치)을 개발, 국내 관공서와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익THK 면진테이블은 LM가이드, 스프링, 트리거 장치로 구성돼 있다. 상판과 하판으로 구분돼 상판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대상을 설치하고, 하판은 바닥에 설치돼 전체 하중을 지지하는 방식이다.

상판과 하판 사이에 LM가이드, 스프링, 트리거 장치를 구성해 대상물 하중을 지지하고 외부 충격을 최소화해 주는 원리다.

삼익THK 면진테이블에는 타 경쟁 제품에는 없는 핵심 기술이 있다. 바로 LM가이드 기술이다. 1991년 일본 THK와 합작투자 및 기술 도입 계약을 맺고 국산화했다.

이 기술은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아도 기계나 물체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지진과 같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상하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LM가이드 기술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LM가이드를 채택한 면진테이블은 개발 초기부터 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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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THK의 면진테이블을 도입한 국내 지자체 전산실 모습.

삼익THK 면진테이블은 타 제품과 달리 LM가이드, 스프링 등 부품 적용 방법을 고객사가 보유한 전산장비 현장 상황에 최적화해 설계하는 맞춤형 제작 및 공급이 가능하다. 몇 년에 걸쳐 면진 설계 경험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다.

면진테이블 시장에 나와 있는 타 제품보다 약 20% 비싼 편이지만 하중 지지와 안정성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들로부터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국내 100여개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상황실에 제품을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S사에 1000여대(3억여원 상당)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주로 관공서에 제품을 공급했지만 지난 경주 지진 이후 기업들로부터 제품 문의가 크게 늘었다. 내년에는 관공서뿐만 아니라 전산 서버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영환 삼익THK 회장은 21일 “경주 지진 이후 지자체와 기업 문의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자체의 재난안전상황실뿐만 아니라 지자체 통신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전산실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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