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 시리즈에서도 배터리 발화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사태 수습에 나섰다.
21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성명을 내고 “갤럭시S7 시리즈 품질 및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외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스탤리 고등학교에서 수업중인 학생의 갤럭시S7 엣지에서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6일에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갤럭시S7을 호주머니에서 꺼내자마자 스스로 폭발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는 1000만대 이상의 기기에서 내부 배터리 고장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며 “외부 손상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있었는데, 제품을 회수한 후 정확한 문제점을 검사할 때까지 사고 원인을 단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