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 패밀리스포츠관에 70㎡(20평) 규모 중소기업제품 전용 매장 `아임 쇼핑(IM SHOPPING)`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임 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다. 백화점 입점은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브랜드에 관계없이 제품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2030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식당가와 영화관 인접 지역에 매장을 배치했다.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차원에서 매장 인테리어 비용은 전액 부담한다. 판매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20% 수준으로 책정했다.
아임쇼핑 판교점은 총 54개 벤치 및 중소기업의 400여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규 중기업체를 추가 입점시키면서 중기제품 홍보효과도 높인다. 디자인, 기능 등 상품성만으로 입점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중소기업 제품인 것을 감안해 세련된 매장 디자인과 상품 배치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고객을 지속 유입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콘셉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