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형 레일체결장치` 국토부 교통 신기술 지정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교통 신기술(제36호)로 지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레일체결장치는 레일과 침목을 고정해 열차 하중으로부터 레일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성품의 조합체다.

철도공단과 철도연은 2013년부터 2년 8개월간 연구 과정을 거쳐 2015년 레일체결장치를 국산화하 데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 철도업계는 레일체결장치를 외국제품에 의존하면서 기술종속과 독과점 폐해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KR형 레일체결장치에는 레일이 체결볼트에 가하는 하중의 형태를 바꾸는 부품(전단 하중 유도용 언더플레이트)이 있어 체결볼트가 쉽게 손상되지 않고 제품 전체의 내구성이 우수하며, 기존 외국제품보다 전기저항 성능도 뛰어나다.

이번 교통 신기술 인증으로 국내시장 판로 확보와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 수입대체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미래 철도건설 사업에 KR형 레일체결장치를 우선 사용해 교통 신기술의 보급·활용과 실용화 촉진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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