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코드 분석시간을 줄여 프로그램 개발 기간을 앞당기는 기술이 특허를 획득했다.
지티원(대표 이수용)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소스 및 DB 스키마의 연관관계 변화 분석 방법 및 장치`가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개발자가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변경할 때 필요한 검사 시간을 줄여준다.
지티원은 수정된 내용만 검사하고 전체적인 영향은 실시간 분석하는 정적 알고리즘 방식으로 해결했다. 특별히 고안된 알고리즘 없이 소스코드 영향 분석 솔루션이 프로그램 연관 관계 변화를 분석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소스코드가 수정될 때마다 전체 소스코드에 대한 전수 검사를 매번 실시해야만 했다. 변경된 소스코드가 전체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져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기술은 지티원 `체인지마이너(ChangeMiner)`에 탑재됐다. 앱 소스 코드와 데이터베이스를 자동 분석, 소스코드 사이 복잡한 연관 관계를 가시화한다. 유지보수 단계에서 소스코드나 데이터베이스가 바뀔 때 영향 범위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에도 수출 중이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는 “지티원 영향도 분석 도구인 체인지마이너는 전체 소스 파일을 매번 전수검사 하지 않고 수정된 소스 파일만 검사해도 프로그램 연관 관계 변화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면서 “특허 등록을 계기로 기술 차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쟁사에서는 보유하지 못한 독특한 기술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