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당 대표직을 당분간 내려놓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개최한 후 브리핑을 통해 “여야 협의를 거쳐서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중립내각이 출범한 직후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새누리당을 향한 민심이 악화되면서 비주류 위원들은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자 이 대표는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후임 당 대표를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고, 대선 후보 또한 당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