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촛불집회’, 지하철 승객 통계로도 증명…작년보다 84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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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영상 캡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100만 명이 참석했다는 사실이 지하철 승객 통계로도 증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기준 광화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시민은 총 154만7555명으로,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객 70만1458명보다 84만6097명 늘어난 수치다.

승·하차 인원이 중복으로 집계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하철에서 내려 도심으로 들어온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확인해도 81만1223명이며, 이 또한 지난해 평균 하차승객보다 46만5835명 증가했다.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약 37%인 점을 고려하면 12일 집회장 인근을 찾은 시민은 총 219만2천494명으로 추산된다.

시내버스나 지방에서 버스 및 KTX 등을 타고 집회에 참석한 인원까지 더하면 이번 집회 참석 인원은 오히려 더 증가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