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1일 강원도 양구 21사단에서 `청춘책방`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 해안 소초 등에 마련한 현장 도서관이다. 국군 장병들이 책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롯데는 지난 6월 육군본부와 전방부대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오는 2018년까지 총 15억원을 투자해 청춘책방 30여개를 기증할 계획이다.
청춘책방 1호점은 컨테이너 두 동을 활용해 구축했다.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한 책장과 소파, 카페 테이블 등이 있는 휴게 공간과 개인용 독서 책상, 음악감상존으로 구성된 공부방으로 구성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청춘책방은 군 장병 인성함양과 정서적 안정으로 국방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면서 “많은 장병들이 자기계발 및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