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요금제 대응속도 높여라" 전산망 진화

이동통신사가 신규 요금제 등 서비스 대응 속도를 높인다.

이통사는 데이터 시대 이용자 수요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산망을 업그레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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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룰렛

KT는 지난해 구축한 `KOS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는 요금 상품 출시를 유연화한 `종합 서비스플랫폼`을 구축, 내년 서비스를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이용자 요금제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사업화하려는 요금제를 곧바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5월 KT는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당겨쓸 수 있는 `밀당` 요금제를 개발하는 데 6개월을 소요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이같은 서비스 개발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과금 시스템에 곧바로 적용해 출시도 앞당기려는 것이다.

가족 데이터공유 요금제, 유·무선 서비스와 콘텐츠 등 가입자와 서비스간 활발한 융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용자 또는 서비스별로 데이터 속도와 품질을 조정하는 품질관리(QoS) 기능, 콘텐츠 또는 데이터 상황별 차별화 서비스, 프로모션 성격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조정하는 프로모션 도입도 빨라질 전망이다.

KT는 과거 진행한 `BIT` 프로젝트 핵심 자산을 살려 시장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전산망 업그레이드는 고객을 상대로 한 과금, 주문 등을 전담하는 `BSS` 분야 개선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플랫폼 진화를 위해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선진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관계자를 현지에 파견했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유·무선 통신상품은 물론 콘텐츠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융합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전산망 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가족공유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규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된 `유키` 전산 시스템을 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해 유연성을 높이는 작업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임원은 “내년 서비스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망 개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요금제와 서비스 개발기간이 단축돼, 업그레이드된 고객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이동통신사 전산망 진화

이통사 "요금제 대응속도 높여라" 전산망 진화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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