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006년 시작된 임직원 해외 자원 봉사 활동이 10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임직원 해외자원봉사활동은 `지구촌희망학교` 프로젝트로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조성한 다가치 펀드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10개 국가에 11개 초등학교를 세웠다. 회사도 임직원이 조성한 다가치 펀드와 같은 금액을 해마다 썼다. 카카오 임직원이 10년간 해외 아동교육 지원사업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25억원에 달한다.
초등학교 건립 국가는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타지키스탄, 인도, 미얀마, 라오스(2개 학교)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다. 교육 기회를 얻은 해외 아동은 약 5600여명에 이른다.
10주년을 맞아 10월 28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라오스 나디 초등학교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나디 초등학교는 2015년 해외 아동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재건축됐다. 교실, IT교실, 도서관, 화장실, 운동장 등 교육 환경을 확충해 100여명 아동이 공부하고 뛰노는 환경을 조성했다.
나디 초등학교 해외 자원봉사 활동에 앞서 카카오 임직원이 `같이가치 with kakao`에 `라오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모금함을 열었다. 나디 초등학교 자원활동 참여자가 모금한 기부금 940만원, 카카오 직장어린이집 스페이스닷키즈 아동이 바자회에서 모금한 기부금 90여만원 등 약 1000여만원 이상이 모금됐다. 기부금은 자원봉사활동과 나디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기념품 구입에 사용된다.
육심나 카카오 소셜 임팩트 기획 파트장은 “10년 동안 카카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초등학교 11개 학교를 건립해 5600여명 아동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해외학교 건립과 해외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아동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