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G5`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최신 7.0 버전 `누가(Nougat)`로 업그레이드한다고 8일 밝혔다.
구글 넥서스폰을 제외하고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누가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것은 LG G5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국내 `LG G5` 사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누가OS프리뷰 프로그램`에서 제기된 불편 사항과 개선점을 수렴, 업그레이드에 반영했다.
LG G5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PC와 연결, `LG 브릿지(Bridge)`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수 있다. LG 브릿지 프로그램은 LG전자 홈페이지 휴대폰 다운로드센터에서 제공된다.
`누가`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인앱스`, 화면을 분할해 두 개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 등 한층 개선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김형정 LG전자 MC연구소장(전무)는 “프리뷰 프로그램으로 고객 의견을 수렴,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