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에게 국산 연구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우수 국산연구장비 공동활용 시설이 문을 열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7일 전주센터에 `국산장비활용랩`을 개소, 연구자가 국산 연구장비를 쉽게 접하고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전주에 개소한 국산장비활용랩은 우수한 성능의 국산연구장비를 갖추고 국산장비 상설 체험과 장비 교육을 지원한다. 테이블주사현미경,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자외선·가시광선 분광 광도계 등 국산장비 3종을 설치했다.
이 곳은 예약(전주 chemipia@kbis.re.kr, 대덕:kminsun@kbsi.re.kr)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설비 이용 교육도 해준다.
기초연은 추가 랩을 설립해 연구장비 공동개발, 장비 성능개선, 성능평가, 해외진출 지원, 첨단연구장비 및 분석기술 개발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광식 원장은 “국내 연구현장에서 과거부터 쓰이던 외국 장비만 선호해 국산 연구장비 시장 진입이 어렵다”면서 “국산 연구장비 활용 허브기관으로써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