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분야 최대 민간단체인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연례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KINPA는 3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6 한국지식재산협회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다.
개회사에서 오정훈 회장(LG디스플레이 상무)은 “KINPA 연례 콘퍼런스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지식재산 비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중국 동향이라는 대주제로 준비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업이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 나선 취 산취앙 중국 베이징이공대 법학원장은 중국 내 특허 등 지식재산권법 개정과 전문법원 설립 등을 소개하며 “지식재산권 의미와 범위가 과거보다 확대되면서 중국 역시 효과적인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두 세션으로 나눠 중국 IP 동향과 이슈를 살펴봤다.
중국 IP 동향을 다룬 A세션에서는 △한국 진보성 판단구조 변화와 중국 진보성 판단구조(방규용 탑엔지니어링 팀장, 이영연 중국 렁틴특허사무소 부소장) △중국 IP 품질향상전략(김창동 LG디스플레이 부장, 이정 중국 유니탈렌로펌 변리사) △중국 IP 라이선스·펀드(김청송 인텔렉추얼 마이닝 변호사, 메이신 왕 대만 윤린과학기술대 교수)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최신 IP 이슈를 다룬 B세션에서는 △한국 기업이 고려할 인도 특허소송·출원(라비 볼라 인도 K&S 파트너 변호사) △중국 상표 이슈 실무적 고찰(심상희 중국 상하이 키크레이트 IP 변리사) △최근 PBP 청구항 판례 분석(신동호 코오롱인더스트리 과장) 등을 논의했다.
지식재산경영기업과 특허 엔지니어 시상식도 열렸다. 지식재산경영기업 부문은 △LS엠트론(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코미코 △동진쎄미켐(이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상했다. 특허 엔지니어는 △정환동 만도 부장 △유승진 삼성전자 책임(이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유현상 코오롱인더스트리 대리 △길윤섭 LS전선 부장 △손은경 동진쎄미켐 차장(이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상했다.
국내외 업체 13곳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을 맞았다. 행사에는 오정훈 한국지식재산협회장과 구자열 한국지식재산위원장, 김연호 특허심판원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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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