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기업과 개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쉽게 접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AI 기술을 누구나 사용하는 민주화된 기술로 공개, 공유하는 것이 MS 연구소 목표입니다.”
피터 리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3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타사 대비 MS AI연구 차별점으로 AI 기술 민주화를 꼽았다.
리 부사장은 “AI는 모두를 위하고 누구나 사용하는 기술”이라며 “AI 기술 민주화로 차세대 혁신과 성장 동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S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환경(API) 형태로 제공한다. 시각,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지식 등 분야별 AI 관련 API를 공개했다. 기업과 개발자가 MS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리 부사장은 “MS가 직접 자율주행차나 AI기술을 적용한 제품 출시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기업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MS가 공개한 AI 기술을 활용해 삶을 이롭게 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최근 구글, IBM 등 경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윤리 문제도 연구한다.
리 부사장은 “컨소시엄 첫 연구주제가 노동 문제”라면서 “AI로 자동화가 가속화되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중점 살펴 본다”고 설명했다.
MS연구소는 인간과 AI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오우엔 혼 MS연구소 아시아 소장은 “몇몇 분야에서 AI가 인간 수준을 넘어섰지만 공감, 창조력, 가치 판단 등 영역은 여전히 인간 고유 영역”이라면서 “AI 기술과 함께 인간 고유 영역이 함께 발전하는 인간과 AI의 `공진화(共進化)`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MS는 연세대에서 2000여명이 참여하는 AI 행사 `21세기 컴퓨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능형 챗봇 서비스, 교통 예측, 재활 치료 등 MS연구소 AI 연구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혼 MS연구소 아시아 소장은 “MS 전략에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에 이어 AI 퍼스트가 추가됐다”면서 “AI연구를 공개해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이끄는 AI기술 `민주화`와 AI와 함께 발전하는 `공진화`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