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잼보드(Jam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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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전자칠판 잼보드

잼보드는 구글이 발표한 디지털 화이트보드다. 하드웨어(HW)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구글이 전자칠판 사업에 뛰어들면서 선보인 첫 제품이다. 화면 크기는 55인치다. 잼보드는 내년에 출시된다. 가격은 6000달러(약 680만원) 이하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현재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같은 기업과 협력,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잼보드는 그동안 학교나 기업에서 회의 등을 할 때 중요 사항을 판서하던 화이트보드를 대체한다. 독스(Docs)와 드라이브(Drive) 등 구글 사무용 소프트웨어(SW)와 연동, 각종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을 불러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55인치 터치스크린과 4K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지원한다. 고화질(HD) 웹캠과 와이파이도 갖춘다.

클라우드와의 연동이 핵심이다.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사진·시트·슬라이드·문서·웹페이지 등을 잼보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동시에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다.

제리 바르게스 구글 G수트 부문 제품 매니저는 “화이트보드를 클라우드로 가져가는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과의 관련성을 밝혔다.

잼보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55인치 `서피스 허브(Surface Hub)`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피스 허브는 MS가 지난 3월 출시한 윈도10 기반의 기업용 초대형 태블릿 기기다. 서피스 허브는 55인치와 84인치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인텔 코어 i5 또는 i7 프로세서, 2개의 와이드 앵크 카메라, 펜을 갖췄다. 55인치 모델 가격은 9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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