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3D프린팅 드론 국제산업박람회]기고-전주시 신산업 엔진 가동, 시작됐다

`드론 축구가 뭔지 아시나요? 드론 축구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고 하던데요?`

시민에게 생소한 드론축구대회가 열린다. 드론이라는 낯설은 산업이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드론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의 장도 마련한다니 전주시민은 기대 속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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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개념, 3D프린팅과 드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산업으로 활성화해 나가고자 뜻을 모은 중국 창저우시와 전주는 분명 앞서나가는 선도 도시다.

3D프린팅과 드론산업의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2016 한·중 3D프린팅·드론 산업박람회`는 첨단산업의 현 주소와 한·중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첫 번째로 마련된 산업박람회로 전주에서 미래산업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전주가 3D프린팅 산업을 이끌 수 있는 것은 탄소산업을 선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전주는 전국 유일 탄소밸리를 구축한 도시다. 3D프린팅 근간을 이루는 소재 분야에서 탄소 기반 융·복합 신소재 기술개발에 전국 최적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소재산업을 선도해야 하는 필요성과 사명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탄소를 3D프린팅 소재로 활용한다는 것은 전주가 3D프린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음을 예견하기에 충분하다. 3D프린팅은 전주의 경제성장 동력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기에 그 중심에 전주가 자리 잡고 있음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과 중국이 3D프린팅과 드론 중소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국제전시관, 국제세미나, 비즈니스 쇼케이스, 부대행사 등을 가지며 향후 세계 미래산업을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다.

박람회에서 열리는 국제세미나는 산학연이 함께하는 포럼이다. 각 기관·단체가 하나의 섹션을 운영하는 형식으로 다양한 학문의 장이 된다. 한국과 중국의 산학연 인사가 함께 미래산업을 논의한다. 한·중 산업융합포럼, 신기술발표회, 스마트미디어, 3D프린팅, 드론산업까지 다양한 기술 및 융합 콘퍼런스가 이뤄진다. 비즈니스 쇼케이스관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만남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중 국가 및 기업 간 신성장산업의 상호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는 초석이 될 것이다. 특히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향후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이 기대된다. 많은 시민, 학생과 기업인이 참여해 새로운 미래를 열고, 산업 방향성을 예측·경험하고, 이를 논의하는 박람회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한·중 국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전주 신산업 글로벌화 계기 마련,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 등 전주의 신성장동력은 힘차게 돌기 시작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cs0221@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