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곁에 두기만 해도 청소년 수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런던 킹스칼리지와 카디프대 연구진이 6∼19세 아동과 청소년 12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이나 청소년이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30분 이내에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낮에 졸릴 가능성이 세 배 증가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옆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수면 부족 가능성이 79% 증가한다. 낮시간 졸릴 가능성도 126% 높아진다. 조사 결과 아동 72%와 청소년 89%는 침실에 최소한 한 개 전자기기가 있으며 대부분 잠자기 들기전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청소년, 성인 구분 없이 잠들기 전 90분 전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JAMA) 소아과학저널에 게재됐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