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하면 오래산다?

Photo Image

페이스북 친구와 사진 게시물이 많을수록 사망률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이스턴대 연구팀은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사람의 사망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2%가량 낮다. 친구 범위가 넓고 친구요청을 많이 받는 이용자가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염성 성병, 암, 약물 남용, 자살 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조사 대상은 페이스북 이용자 1200만명으로 활동 이력과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 기록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31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페이스북 친구 규모가 상위 30∼50%인 그룹이 하위 10% 그룹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친구 요청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사람들의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의 66%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용자가 상대방에게 한 친구요청 수는 사망률과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또 사진을 많이 게시해도 사망률이 낮다고 밝혔다. 사진 게시물은 해당 이용자가 실생활에서도 활발히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가 SNS 이용과 건강 사이에 상관성이 있다는 점만을 보여준다”면서 “페이스북이 한 사람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증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