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업체 보잉사가 약 100명이 탈 수 있는 수직 이착륙 여객기(VTOL) 특허를 등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상용여객기 특허(US9475585)를 등록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약 100여명을 수송할 수 있다.
수직 이착륙 비행기는 기존 헬리콥터보다 훨씬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미국군은 지난 2007년부터 보잉이 개발한 V-22 오스프리(Osprey)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다.
특허명세서에 따르면 보잉이 개발한 상용여객기는 양 날개 위에 헬리콥터같은 프로펠러가 달려있는 형태다. 이를 통해 수평 또는 수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프로펠러 로터는 가로로 전환해 일반 비행기처럼 운용할 수도 있다.
또 V-22 오스프리와 비교해 양 날개가 동체 옆쪽에 더 낮게 달려있어 일반적인 항공기와 유사하고, 꼬리날개도 보통의 여객기 꼬리날개가 달려있다.
하지만 톰 김 보잉 대변인은 “우리는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고, 어떤 특허가 등록됐다고 반드시 상용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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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