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월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T맵 10월 월간 이용자 수(MAU)가 국내 모바일내비게이션 사상 최초 1060만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규모가 1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T맵은 이용자 70% 이상이 이용한 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T맵을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에 무료 개방을 결정한 후 100일 만에 사용자가 3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수 증가가 실시간 교통정보 정확도를 높여, 새 이용자를 불러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이용자 중 150만명은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였는데, 그만큼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길안내와 검색 등 기본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가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커넥티드 카, 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 진입 기반 확보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이용자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안전하고 편리한 T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