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소프트, 로봇 기술 접목한 `학교준비도 검사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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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소프트(대표 황인수)는 최근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학교준비도 검사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준비도 검사는 취학 연령기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실시하는 검사다.

학문 영역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신체·사회·정서 준비 정도를 측정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취학 전 모든 아동에 대해 학교 준비도 검사를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퓨전소프트가 개발한 로봇 기반 학교 준비도 검사 시스템은 로봇 전문 기업 카이맥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지원했다.

로봇모형 검사시스템으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용했다. 음성인식 및 얼굴인식 기술을 내장하고 적외선·초음파 센서, 적외선 리모컨 등 각종 센서를 탑재해 검사하는 아동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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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준비도 검사 영역은 신체운동건강, 예술경험, 사회관계, 자연탐구, 의사소통 등 누리교육 과정 5개 영역이다. 유니세프(UNICEF)에서 정한 학습, 적응, 발달 3개 영역을 융합해 학교생활에 대한 준비 정도를 복합 검사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연속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되며,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매칭분석 엔진을 통해 학교 준비도 검사 결과를 분석,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형태다.

시·도교육청이 도입하면 학교준비도 검사 관련 빅데이터로 새로운 교육 정책을 만들거나 연구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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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준비도 검사시스템은 로봇모형이 아닌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장비)에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다.

퓨전소프트는 이번 시스템을 다음 달 7~22일 15일 동안 국립대구과학관에 제공, 과학관을 찾는 미취학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도 일정 기간 시스템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수 사장은 “검사 결과를 지속 축적, 빅데이터 시각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교육정책 연구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국 유아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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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준비도 검사 문항 시작 화면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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