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기업간 협업 지원 필요하다"...이현태 목원대 교수 상생협력 콘퍼런스에서 주장

대덕테크노밸리 대표 지식산업센터인 한신에스메카 입주 기업 간 협력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협업 촉진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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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태 목원대 교수

이현태 목원대 교수는 26일 목원대에서 개최한 `제4회 상생협력 콘퍼런스`에서 “한신에스메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입주 기업 가운데 같은 건물 내 협력 업체 수는 평균 0.5개에 불과했다”면서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신에스메카는 2008년 건설한 아파트형 공장으로, 20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제조업(102개), 정보통신산업(32개), 지원산업(30개), 지식산업(23개), 기타(6개) 분야 기업이다.

이 교수는 협업 장애 요인으로 교류 기획 부족, 기업 정보 부족, 상호 신뢰 부족, 협력 기업 부족 등을 꼽았다.

또 협력 희망 분야로는 기술 및 연구개발(R&D) 활동, 고객업체 및 시장 정보 공유, 금융·컨설팅·마케팅 등 비즈니스, 인력 교육 및 고용, 생산 활동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같은 건물에 있다 하더라도 기업끼리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협업체 결성, 협업사업 수행 등 협업 비즈니스를 체계화 및 효과 있는 수행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업 간 협업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협업 비즈니스 콜라보 마켓` 세미나, 한신에스메카내 기업 및 제품을 소개하는 배너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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