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신임 원장 재공모 절차 돌입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가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권동일 전 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임 원장을 공모한다. 공모는 일반 공모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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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

권 전 원장은 2000년 세운 벤처기업 `프론틱스` 주식 보유 문제로 지난 19일 사임했다. 원장직을 맡은지 4개월 만이다. 이로써 표준연은 또다시 선장 없이 표류하게 됐다.

표준연은 신용현 전 원장이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나간 뒤 세 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2차 공모까지 총 17명이 도전했다가 `원장 부적격자`로 분류돼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공모에 심혈을 기울여 표준연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표준연 관계자는 26일 “이전의 세 차례에 걸친 공모에서 상당수 내부 인사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재도전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 “외부인사 수혈도 방법이지만 지금 상황에 얼마나 많은 도전자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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