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충북 음성 본원에서 `2016년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량측정의 날은 세종대왕이 계량체계를 확립한 날을 기념한다. 매년 10월 26일로 정했다. 1970년 처음 제정돼 올해 46회를 맞았다.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장, 기업인, 공모전 수상 어린이와 가족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 10명, 장관상 20명, 국가기술표준원장상 28명 등 총 58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선박용 자동측정장치를 자체 개발하는 등 정밀측정을 통한 국내 선박제조 기술력을 높이는데 일조한 이문구 한국교정기술센터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자동차 생산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측정기술을 지속 개발해 자동차 생산성·품질 향상에 기여한 박명복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차장이 받았다.
행사에서는 `평` 대신 `제곱미터(㎡)`를 사용하는 등 바른 단위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어린이 포스터, 동영상 공모전도 함께 열렸다. 산업현장·일상생활에서 계량측정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우수사례 시상식도 있었다.
제대식 국표원장은 우리나라 계량측정 기술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