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던 소비자 대다수가 또 한 번 `갤럭시` 브랜드를 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7 가입자 대부분이 갤럭시S7으로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입자들은 마지못해 갤럭시노트7을 내줬다”고 밝혔다.
미국 이통사 T-모바일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크 시버트도 “갤럭시노트7 가입자 대부분이 다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애플 안방인 미국에서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1차 리콜 실시 이후 재판매에 돌입했지만, 또 다시 발화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1일 갤럭시노트7을 단종시켰다.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던 기존 가입자들은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가 갤럭시S7 시리즈, 갤럭시노트5 등으로 교환할 때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