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페이먼트(Payment)〃금융 서비스 콘퍼런스 `머니20/20`에서 삼성페이를 올해 안에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3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마스터카드 디지털 결제 솔루션 `마스터패스`를 통해 삼성 페이 온라인 간편 결제도 지원한다.
기존 온라인 결제가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삼성페이는 휴대폰 인증을 한 번 받고 지문을 인식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간편하고 안전하다.
또 내달 미국에서 삼성페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주변 상점 할인 혜택과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인앱 결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신규 출시 국가까지 더하면 총 10개국이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주년을 맞았고 국내 누적 결제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전 세계 500개 이상 주요 은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그리고 알리페이 등과 협력 중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