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 여성 사업가 위한 지원 프로그램 시작

Photo Image
클레어 디비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여성지원프로그램 총괄이 25일 서울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여성 사업가 지원 프로그램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를 시작했다. 효율적 마케팅 교육, 국내외 여성 창업가 성공 사례를 담은 한국어 웹페이지 운영한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국내 여성 창업 지원 기관과 협력을 확대한다.

페이스북은 25일 강남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갖고 해당 웹페이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웹페이지는 여성 창업가 사업 아이템에 따른 최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를 추천해준다. 국내외 여성 창업가 성공 사례를 동영상·이미지·텍스트 등으로 소개한다. 한국 여성 창업가 성공 사례가 새로 추가됐다.

여성 창업가 대상 오프라인 교육 지원도 실시한다. 페이스북코리아 중소기업전담팀 10여명이 창업과 사업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산하 여성발전센터, 걸스인테크, 이화여대와 협업해 여성 창업 대상 교육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전달한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 여성 사업가 지원 프로그램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더 많은 참가자와 파트너를 확보하는 등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하빈다 론칭 행사 참여자 단체사진<사진 페이스북>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14번째 지원 국가로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올해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처음 시작됐다. 13개국 7000여명 여성이 지원을 받았다. 14개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여성 사업가가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여성 기업가가 일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77개국 중 43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42%가 결혼하고 직장생활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어 디비(Clair Deevy)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여성지원프로그램 총괄은 “세계 여성이 창업을 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데 공통적으로 사업 네트워크 한계·창업 교육 접근 한계·육아 등 사회적 편견 등 세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한국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창업 여성 이야기를 공유하고 여성 창업가 교육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성장하는 페이스북 내 여성창업가를 지원해 사업 성장도 도모한다. 세계에서 여성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페이스북 페이지는 2013년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지난해에만 2배 성장했다. 국내 여성 창업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수도 지난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여성 사업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활용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고 여성 창업자 간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손경완 콰니 대표, 이은영 컷앤컬 대표 등 성공한 여성 창업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패널 토크도 가졌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