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미디어로그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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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알뜰폰시장에 진입한 미디어로그의 유모비는 `이동통신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기존 알뜰폰사업자는 선불폰, 3G 폴더폰 중심으로 가입자 기반을 넓혔지만 미디어로그는 롱텀에벌루션(LTE) 후불 가입자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선택과 집중 결과 지금까지 21만명 가입자를 모집했다. 올해 알뜰폰 LTE 가입자 순증 1위를 기록하며 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LTE 후불 시장은 이동통신사 영역이라는 인식이 컸다. 이 시장에서 미디어로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기존 통신사는 다양한 소비자 음성통화 패턴은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무제한에 가까운 음성통화를 제공했다. LTE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한다.

미디어로그 알뜰폰 `유모비`는 이러한 불합리를 해소하기 위해 음성과 데이터를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맞게 선택하도록 했다. 음성통화를 기본 제공량 수준으로 사용하면 기존 통신사 요금 대비 30~4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출시했다. 데이터 플러스 요금제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인터넷 검색, SNS 등으로 데이터 소비는 꼭 필요한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음성과 데이터 이용량 등 사용자의 실제 요구를 고려해 합리적인 요금을 부과한 `데이터플러스요금제`가 통신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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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와 대등한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한층 저렴한 통신비로 소비자 부담을 줄인 것도 주효했다.

미디어로그는 상반기에는 LG G3, G3 캣과 같은 프리미엄급 폰을 할부금 0원에 판매했다. 하반기부터는 갤럭시S6 시리즈를 10만~20만원대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중고폰 전문숍인 `유모비 리프레쉬몰`도 론칭했다. 최신모델은 아니지만 프리미엄급 폰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가성비 중시형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디어로그는 과거 알뜰폰 선택 시 우려 사항이었던 고객센터 연결 성공률을 기존 이통 3사와 동일한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소액결제, 스마트 로밍 등 각종 알뜰폰 선택의 제약 사항이 됐던 부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알뜰한 고객을 위한 실시간 사용량 확인 위젯 서비스 등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더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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