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1만원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 통신요금 인하 경쟁에 불을 지폈다. 8월에는 이용자 요구에 맞춰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티플러스(KCT 알뜰폰 브랜드)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 앱을 오픈했다.
KCT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유심 요금제로, 부가세 포함 최저 1만9700원부터 시작한다.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300MB를 제공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같은 혜택의 이동통신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 대비 40%(20% 선택약정 가입자와 비교 시 25%) 저렴하다.
KCT가 1만원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경쟁사도 1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하며 요금인하 경쟁이 시작됐다. 유심 요금제라 중고폰 활용 확산으로 단말 사용 기간을 늘리는 데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 앱은 3세대(3G) 피처폰 중심이던 알뜰폰 수요가 LTE로 전환되는데 따른 대책이다. 모바일로 접근이 용이한 편의서비스를 찾는 이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콜센터나 홈페이지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을 제작했다.
티플러스 모바일 전용 고객센터 앱은 △잔여량·사용량 조회 △실시간 요금조회 △부가서비스 신청·조회·변경 △1:1상담게시판 △휴대폰소액결제 조회 △선불 잔액확인과 충전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센터 상담으로 처리해야 했던 단순문의를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24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음성·문자·데이터의 실시간 요금 조회도 위젯 기능을 통해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T는 지난 5월 모바일에 최적화된 알뜰폰 판매사이트인 티플러스몰(tplusmall.co.kr)을 고도화했다. 고객 통화 사용 패턴에 따른 가장 적합한 휴대폰과 유심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는 고객센터 앱을 통해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최적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사용자환경·경험(UI·UX) 개선, 그동안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로딩속도 개선이 이뤄졌다.
김진욱 모바일사업팀장은 “티플러스는 PC와 모바일 환경 어디서나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제공을 최우선으로 개편을 진행했다”며 “경쟁력 있는 단말과 요금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알뜰폰 일등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