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수요 3.8배 확보…A급채권 위기론 무색[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1일 실시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 모집물량의 3.8배에 이르는 38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는 A급 채권 위기론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로 AA급 우량회사채에 견줄만 한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희망금리밴드 밑으로도 2800억원이 참여하는 등 현대산업개발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발표 결과에 따르면, 단순 청약경쟁률은 앞서 회사채를 발행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에 비해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3000억원 모집에 47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고, 현대건설은 7월 1000억원 모집에 1900억원, 대림산업은 10월 1000억원 모집에 3740억원의 자금을 모은 바 있다.
흥행요인으로는 현대산업개발의 우수한 재무구조,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 등급상향 트리거 충족으로 인한 향후 상향 기대 등의 효과 등이 꼽힌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