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페이스북과 손잡고 여성 창업가를 대상으로 디지털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가 주요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4일 페이스북의 `#그녀의 비즈니스를 응원합니다(#She means business)`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페이스북 공식파트너로 공공 기관으로는 유일하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여성 창업가를 대상으로 페이스북 본사가 개발한 교육 과정이다. 4개 분야 12개 과정으로 이뤄졌다. 디지털마케팅,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활용법, 네트워킹 팁, 브랜딩 등이다. 현재 전 세계 13개국 7000여명의 여성 창업가가 수료했다.
교육 대상 여성 창업가는 총 48명이다. 서울시 △동부여성창업보육센터(광진구) △남부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금천구)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노원구)에 입주한 기업 대표들이다. 교육기간은 1년이다.
교육은 우선 페이스북이 교육 커리큘럼을 서울시가 선정한 강사에게 전수한다. 해당 강사는 3개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에서 참가 여성 기업인들을 다시 교육한다.
이 프로그램은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모듈식으로 구성돼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성공한 여성 사업가와의 만남으로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박희진 텐타클 대표와 이은영 컷앤컬 대표, 문희정 문스타테이블 대표 등 10여명이 예정돼 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디지털 마케팅이야말로 소규모 자본력을 가진 기업에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홍보도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페이스북 #그녀의 비즈니스를 응원합니다 참가 명단>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