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 위해 최고전문가 동문들이 모였다!
지속되는 불황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나라 경제를 생각하기에 앞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이 생존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싶은 심정은 누구나 같다. 유레카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와 같이 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알몸이 되어 뛰어다니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연세 패션&라이프 최고전문가과정 총동문회(회장 하상옥)’은 빠른 정보화의 시대,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한 환경에서 자신들이 알고 싶은 주제에 대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생동감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 숙명여대 신세돈교수와 함께 했던 ‘2016년 경제,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세미나에 이어, 지난 21일(금)에는 빅데이터전문가인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과 함께 ‘나 정답을 묻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현장감 있는 정보 교류를 위해 운영하는 오프라인 모임이 많아지고 있는 때이지만,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동문들이 회비를 모아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이 자리는 강의의 만족도나 행사의 수준에 있어 한 차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세미나에서 동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강의에 몰입하며 꼼꼼히 메모하고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ICT 시대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은 상품과 서비스만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의식과 행동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 개방에 의한 무한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성장모델을 찾아내야 하는 것은 이제 경영자들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연세대학교에서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축으로 보고, 융·복합시대의 리더 양성을 위한 ‘연세 패션&라이프 최고전문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제조에서 리테일까지, 인문에서 디지털까지 최신의 트렌드와 전문가들을 영입해 폭넓은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프리미어프로그램이다.
기존 최고위과정들이 70~80년대 사업을 시작한 경영 1세대의 참여가 많았다면, ‘연세 패션&라이프 최고전문가과정’에는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비즈니스 등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뀐 후 창업과 도전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30~40대의 젊은 경영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동문간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과정 수료 후에도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 동종 혹은 이종간의 협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연세 패션&라이프 최고전문가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송지후 교수는 “저성장시대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속도보다는 방향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인간의 의식주 모든 영역이 통합되는 지금, 기업의 키(key)를 결정하는 리더를 위한 교육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