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의 갑작스런 사고와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독거노인 1000명에게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IoT 에너지미터 보급은 보호 사각지대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선정하는 독거노인 1000명에게 IoT 에너지미터 기기를 포함한 서비스와 통신망 이용료 전액을 3년간 무상 지원한다.
IoT 에너지미터는 가정 내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예상요금, 시간별·일별·월별 전기 사용 패턴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전기 요금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혼자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가입·설치 유무 등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독거노인 가정이 IoT 에너지미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라우터를 무상 보급하고, 독거노인 가정의 전기 사용량이 평소와 다른 패턴을 보일 경우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 적용한다.
독거노인의 전기사용량이 미미하거나 전기사용 패턴이 24시간 일정한 경우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 휴대전화로 알림 메시지가 발송돼 안부를 확인, 고독사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11월 전국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지원 대상 독거노인 선정을 완료, 담당 생활관리사 교육 이후 12월 보급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앞으로 통신과 IT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