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똑 닮은 피규어, 평생 소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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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랑 서비스에 사용되는 3D프린터 하이비젼시스템 큐비콘과 출력물.

인기 캐릭터뿐 아니라 나랑 똑 닮은 피규어를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포즈도 원하는대로 잡을 수 있다.

컴아트시스템(대표 유동균·설창훈)은 실사 피규어 제작 서비스 `피규어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피규어랑은 3D스캐너로 전신 촬영을 한 후 3D프린터로 찍어내는 방식이다.

고객은 매장 내 비치된 전시품을 보고 원하는 상품 크기와 종류만 고르면 된다. 높이는 5~17㎝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기본 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급 사양은 8만3000원이다.

주문 사양이 결정하면 3D스캐너 가운데로 들어가 사진을 촬영한다. 디지털 특수 카메라와 녹화장비 전문기업인 컴아트시스템 역량을 살렸다. 포즈는 고객이 원하는대로 가능하다. 전면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3번 촬영한다. 촬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다. 촬영이 끝나면 세 가지 사진 중에서 고객이 고른 것을 이용해 제작에 들어간다.

촬영한 데이터는 전문가가 3D 모델링 툴로 보정하고 3D프린터로 출력한다.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3D프린터는 하이비젼시스템 큐비콘을 사용한다. 출력물은 후가공과 도색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도색도 전문가가 손수 작업한다.

피규어는 촬영 후 7일 정도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고객은 피규어 제작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 교육을 받고 직접 실물 제작도 가능하다. 3D스캐너 동작 원리와 모델링 프로그램 기능, 3D프린터 사용법과 후가공 등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피규어랑 매장은 단순히 3D피규어 제작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부품 정보를 얻고 제품 구매도 가능한 새로운 놀이와 교육의 장”이라면서 “고객 요구에 맞춰 3D프린팅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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