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씽크파크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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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파크 마켓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다. 웹 기반의 IoT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원하는 IoT 서비스를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프랑스 IoT 전문 기업 액틸리티가 `로라 국제총회`에서 발표했다. 씽크파크 마켓은 IoT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앱) 판매자가 등록하면 제품과 서비스를 팔 수 있다. IoT 기기를 개발했지만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 유용할 전망이다.

판매자가 가격을 책정해 제품을 올리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오픈마켓`이다. 액틸리티 창립자인 올리비에 에르상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0일 “IoT 기기와 서비스는 다품종 소량 판매에 적합한 분야”라면서 “대규모 유통보다는 오픈 마켓을 활용한 소규모 유통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은 IoT 플랫폼 개발업체 달리웍스가 마켓 베타 버전 때부터 참여하고 있다. 제품 수령 즉시 구매자가 IoT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액틸리티가 기기와 서비스 간 호환성 검증이 완료될 때만 판매를 승인, 구매자가 쉽게 IoT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르상 CTO는 `자동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업체가 IoT 센서를 프랑스에 수출했다면 프랑스 구매자는 수령 즉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네트워크 연결이 보장된 인증 프로그램과 설치가 필요없는 앱 자동화를 액틸리티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씽크파크 마켓은 지난 13일부터 제품 판매를 위한 판매자 등록을 받았다. 계약과 인증이 완료되면 유럽은 11월, 세계 시장은 2017년부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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