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DGIST 총장 신성철)가 노화 현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노화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디지스트는 19일 제1연구동에서 노화 현상 연구를 전담할 웰에이징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웰에이징연구센터는 노화에 대한 통합적 접근으로 노화 현상 메커니즘 규명 및 제어기술연구, 노인성 질환 치료 및 예방물질 발굴에 나선다.
또 노화 진단키트 및 바이오마커 개발, 활력 유지와 증진을 위한 근육, 신경, 혈관, 면역 등 유기적 통합관계 연구, 백세인과 초장수 등을 중점 연구한다.
연구센터는 아울러 노화 연구에 가역성을 접목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노화 과정 증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노화연구와 IT, 의학소재 등이 융합된 학연공동 연구를 통해 노화영상진단기술, 생체반응 모니터링 기술개발에도 나설계획이다.
해외 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미국 버크노화연구소,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노화생물학연구소, 일본 국립장수과학연구소 등과 협력연구하기로 했다.
연구센터는 노화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상철 뉴바이올로지전공 석좌교수가 맡았다. 삼성전자로부터 연구장비와 실험용 쥐 등의 설비도 지원받았다.
박상철 웰에이징연구센터장은 “앞으로 도래할 고령화 사회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활력을 유지하는 건강한 장수가 중요하다”면서 “센터는 디지스트 뉴바이올로지전공과 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과 함께 노화 분야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고, 노화 연구 분야 국제적 수월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