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 노창준·안상욱)은 의료기기 유통 자회사 바텍글로벌을 합병한다고 19일 밝혔다.
바텍은 바텍글로벌 지분 100%를 보유한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1대 0 비율로 합병한다. 별도 주주총회 없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채권자 이의 등 법적 절차를 거친다. 합병 계약일은 21일이며, 합병기일은 12월 26일이다.
바텍글로벌은 2011년 4월 바텍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주요 의료기기를 해외로 유통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상반기 매출 48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과 대리점 중심 영업망이 안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바텍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판단, 조직 정비와 경영효율성 차원에서 합병됐다.
안상욱 바텍 대표는 “해외영업망이 안정됨에 따라 개발, 서비스, 경영효율성 개선이 중요해졌다”며 “연구생산법인인 바텍과 해외 영업마케팅 전문법인인 바텍글로벌의 합병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략 신제품 개발, 글로벌 서비스망 운용 등을 위한 내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