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664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중앙연구소 `테크노돔`이 준공을 완료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F1 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등 신기술과 신소재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최근 불거진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해 “욕심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18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중앙연구소 `테크노돔`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준공식에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이 요구하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연구·시험 설비를 보유했다. 특히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실제 상황과 같은 가상 시험을 통해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설비를 갖췄고 이를 통해 친환경 원료와 신소재 개발, 미래 신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750명가량 되는 연구인력도 오는 2020년까지 10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최근 전통적인 제조업은 혁신 없이는 유지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이런 변화를 `패러다임 시프트`로 인지하고, 브랜드와 테크놀로지 변화가 필요하게 됐고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총 266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9만6328㎡(약 2만9139평), 대지면적 7만387㎡(약 2만1292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연구동과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레지던스 건물로 완성됐다. 어린이집, 병원, 피트니스 센터, 카페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도 갖췄다. 전체적인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또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 골드 인증도 받았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유일하게 실제 상황과 동일한 가상의 테스트를 진행하여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위하여 차량의 특성 값을 기록하는 `SPMM` 등 다양한 최첨단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원료와 신소재 개발, 시뮬레이션 기술과 네트워킹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조현범 사장은 최근 불거진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에 대해 “한국타이어의 사업과 금호타이어 사업을 비교해봐도 욕심이 나지 않는다”며 “인수전에 참여하더라도 승인이 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호그룹이나 해외 업체가 인수해도 한국타이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은 오히려 자동차 부품사업이나 기술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맞춰 기술이라든지 브랜드, 무형적인 자산을 추구해 왔다”며 “한온시스템 인수전에 발을 걸쳐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