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동남아시아 본격 진출...2020년까지 세계 10대 문화기업으로 우뚝설 것

CJ E&M이 베트남과 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CJ E&M은 베트남 콘텐츠 제작기업 `블루그룹(Blue Group)`을 인수, `CJ블루코프(Blue Corp)`를, 태국에서는 종합 미디어 사업자 `트루비전스(True Visions)`와 합작법인 `트루CJ크리에이션즈(True CJ Creations)`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화상태인 국내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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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사진 왼쪽부터) 김성수 CJ E&M 대표와 레 티 뚜이 응아 Blue 그룹 대표. (하단사진 오른쪽부터) 김성수 CJ E&M 대표와 수파킷 체라바논트 True Visions 회장

CJ 블루 코프는 △드라마, 예능 등 리메이크작 제작 △현지화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 기반 시설 투자 등을 할 계획이다. CJ E&M은 CJ 블루코프가 5년 내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태국에선 트루 CJ 크리에이션즈를 통해 현지화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고 향후 광고, 디지털, 페스티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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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은 베트남과 태국은 한류 콘텐츠 선호도가 높아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에 최적화됐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인구 중 30대 미만 인구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젊은 층 비중이 높다. 이들은 문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류 콘텐츠 선호도가 크다. 태국에서도 한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2020년까지 글로벌 Top 10 문화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별 핵심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현지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글로컬라이제이션 (Global+Localization)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해 아시아 No.1 콘텐츠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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